▲ 출처=뉴스1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륜 스캔들의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이 지사를 상대로 수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 지사가 사과를 한다면 용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선은 28일 이재명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한 김부선은 취재진 앞에서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당한 인격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여배우라는 직업을 평생 명예롭게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왔고 딸도 그랬다. 그러나 한 권력자와의 불행한 만남으로 저희 모녀의 명예는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딸은 소중히 오래 키워온 경력을 버리고 외국으로 떠났다. 이재명은 나를 허언증 환자에 마약상습법 환자로 몰아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하며 “이 지사는 재력과 명예에 경기도지사라는 대통령 다음 권력을 누리고 있지만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희 모녀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승소한다면 판결금에서 소송비용을 뺀 나머지 전액을 미혼모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실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사과를 한다면 저는 용서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재명 지사와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부선에 대해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김부선은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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