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포항 북부소방서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28일 포항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북구 덕산동 포항 북부소방서 사무실에서 특수마스크 등 소방장비 40여점이 없어졌다. 사라진 장비들은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비교적 최신장비들이었다.

포항 북부소방서는 12일 오전 장비조사를 하다가 소방장비 6종 45점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다. 정확한 도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12일에 40~50%정도 분실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인해 소방서는 6월 초부터 구조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담을 허물고 새롭게 증축하면서 3개월 가까이 소방서가 오픈된 상태였고 외부를 촬영하는 CCTV가 4대 있지만 사각지대가 많아 흔적을 찾기 어렵다고 전해졌다.

피해액은 중고인 점을 감안하며 800~900만 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신품 가격으로 따진다면 2000만 원 상당이기 때문에 더 논란이 되고 있다.

소방서 측은 전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하자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포항 북부경찰서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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