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 본 기사와 무관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중학교 교사가 쓰러진 학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뒤 학교 학생들이 성금을 모아 치료비를 전달한 훈훈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월 28일께 오전 9시 40분 서울 가산중학교 2학년 1반 교실에서 5분전 등교해 자리에 앉아있던 김 모 군이 갑자기 옆으로 쓰러졌고 장난치는 줄 알던 학급 친구들은 담임교사에게 위급함을 알렸다.

이후 이성은 담임교사를 비롯한 2학년 교사들이 모두 교실로 찾아갔고, 호흡이 멈춘 김 모 군을 발견한 2학년 부장 박우범 교사가 심폐소생술을 실시, 담임인 이 교사는 학교 보건교사에게 사건을 알린 뒤 119에 빠르게 신고했으며 보고를 받은 교장선생님은 심장제세동기를 들고 교실로 뛰어 가는 등 신속한 조치를 발빠르게 이어갔다.

박 교사의 심폐소생술에 이어 심장충격을 시도하던 중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고 심폐소생술이 이어졌으며 교사들은 몰려든 학생들을 옆 교실로 이동해 안정시키며 질서를 잡아갔다.

이후 다행히 김 모 군의 호흡이 돌아왔고 김 모 군은 구급차를 통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응급실로 이동, 현재 김 모 군은 3주간의 입원치료를 받은 후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부정맥이 있고 혈전치료와 심장박동기 시술이 필요해 삼성의료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게 됐고 이후 치료비가 비싸 김군의 가족들의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과 교사들이 완쾌를 기원하며 36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9월 21일 전달하기도 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성금에 이어 삼성의료원도 5000만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해줬으며, 성심병원과 아산재단도 1800만원 가까운 치료비를 해결해주며 사건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단합된 훈훈한 분위기 속에 현재 김 모 군은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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