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6일 시민단체 녹색연합에 따르면 전국 아스콘공장 434곳에서 200m 거리 이내에 총 4천 577세대 규모 아파트 6곳이 건설 중이며, 아스콘공장에서 200∼500m 거리에는 6천526세대 규모의 아파트•택지 6곳이 조성 중이다. 

또, 500∼1천m 거리에는 18개 아파트•택지가 개발 중으로 2만2천690세대가 이 곳에 입주한다.

이에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을 내뿜는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공장 주변에 아파트가 무분별하게 건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연합이 문제로 꼽은 안양 연현마을은 경기도 안양 연현마을은 아스콘공장 부지의 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십수 년째 주민과 업체 간 갈등이 계속됐다.

이에 녹색연합은 아스콘공장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위해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주민은 건강피해를 호소하고 사업자는 환경 민원으로 인한 불이익을 겪게 된다는 주장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면 개발 사업의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건강 위해도 평가를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02년 입주한 연현마을 아파트 주민들은 아스콘생산으로 발생하는 악취문제가 심각하다며 안양시 등에 계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3월 제일산업개발 대기 정밀검사를 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조 a피렌' 등이 검출되면서 주민 반발은 더욱 커졌고 도는 한시적 공장 가동 중단을 명령했지만 공장가동이 재개되면서 연현마을 주민들은 도청 등에서 항의집회를 하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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