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 11명이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5일 신생아 3명이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은 의심 증상을 보인 신생아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환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신생아기에 가장 주의해야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릴 때 예방하는 것이 좋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병원 신생아 병동에서 총 11명의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상태다.

또한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3명까지 총 14명이 격리돼 입원 중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이 병원에선 지난 23일 신생아 3명이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신생아 병동을 소독한 뒤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에도 나서고 있지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5세 이하 영유아가 주로 걸린다. 급성 감염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 발열, 설사,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자의 분변, 토사물이 주요 감염로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생후 6주 이후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최대한 빨리 받아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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