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매장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25일 다수의 외신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통해 감원을 비롯해 조직의 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중심으로 연간 평균 50곳씩 문을 닫았지만 내년에는 150여곳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내년의 신규 점포 허가와 관련해 당초 예정보다 100개를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최근 몇분기 동안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어왔다. 지난 6월엔 30여 년간 스타벅스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65) 전 CEO가 물러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졌다.

CNBC는 스타벅스 조직에서 일부 역할이 통합되거나 이전되고, 비소매 부문의 인원을 줄이는 쪽으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아울러 매장의 수를 적정 규모로 유지하는 데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혁신의 일환으로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100여 매장에서 ‘우버이츠(UberEats)’와 손잡고 배달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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