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전라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를 추진한 결과 구매액이 매년 꾸준히 늘어 올 상반기에만 중소기업 제품 전체 구매액의 84.8%인 1조 6천231억 원을 도내 제품으로 구매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공시제’는 전라남도가 2014년부터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역점 시책이다.

 

전남지역 47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고, 연 2회 누리집에 구매 실적을 공시하는 제도이며 참여 공공기관은 도와 22개 시군, 전남개발공사,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출연기관 22곳이다.

 

전라남도는 ‘2018년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목표’를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 예정액의 86.8%에 달하는 3조 532억 원으로 정해 지난 4월 공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47개 공공기관 가운데 도와 시군, 공사에서는 중소기업제품 총 구매액 중 84.9%인 1조 6천114억 원 규모를 지역 제품으로 구매했으며 또한 2017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한 22개 출자출연기관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의 73.3%인 117억 원 규모를 도내 제품으로 구매했다.

 

도내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율은 시행 첫 해인 2014년 2조 2천902억 원으로 71.2%였던 것이 2015년 2조 6천15억 원, 2016년 2조 6천276억 원, 2017년 2조 8천935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전라남도를 포함한 47개 공공기관이 각종 입찰 시 지역 제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사소한 소모품일지라도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매년 하반기 구매 비중이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2018년 우선구매 목표 86.8%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공공기관의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각 기관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구매를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