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청두오픈에서 2번 시드를 받았다.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톱 시드는 파비오 포그니니(31·이탈리아·13위)에 돌아갔고, 정현은 2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정현은 중국의 장제(28·중국·219위)-우이빙(19·중국·429위) 승자와 추석 연휴 마지막날 8강 진출을 가린다.

장제는 중국 데이비스컵 대표로 이번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우이빙은 지난 자카르타-펠람방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이덕희와의 4강전에서 호쾌한 그라운드스트로크로 우리나라 테니스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19살 선수다.

지난달 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발바닥 부상 속에 2회전 탈락한 정현은 국내에서 훈련하다 3주 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다.

2016년 1회 대회를 연 청두오픈은 중국 심천, 베이징 차이나오픈, 상하이마스터스에 이어 중국의 남자투어 시리즈대회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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