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인천의 한 모텔에서 남성 3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한 명과 30대 남성 2명 등 3명의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으로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객실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힌 20대 남성 A 씨의 메모가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모텔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퇴실 시간이 지나도 문이 잠긴 채 나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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