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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한 소방관이 비번일에 아들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지난 15일 오후 3시쯤, 남양주시 와부읍의 공원에서 아들과 함께 놀러나온 포천소방서 소속 황귀욱(39) 소방장은 행인 A(65) 씨가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앞에서 자전거를 끌고 걸어가던 A 씨가 난간에 부딪히며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

황 소방장이 A 씨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나, 주변의 시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곧이어 도착한 구급차에서 A 씨에게 전기충격을 실시했고, 다행히 의식을 찾은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 소방장은 “지금은 화재진압요원으로 근무하지만 과거 구급대원으로 활동했었던 경험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주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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