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평양영상공동취재단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KBS가 지난 18일 백화원 남북 정상 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늘 22일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백화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다음은 KBS 입장 전문

청와대 국민 청원 관련 설명드립니다.

9월 18일 평양 정상회담 첫날, 백화원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 과정에서 일부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화면이 송출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비롯한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장에 있던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KBS가 확인한 사실관계를 아래와 같이 말씀 드립니다.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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