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20일 방송되는 KBS 2TV '속보이는 TV인사이드'에서는 이호성이 네 모녀를 살해한 진짜 이유가 전파를 탄다.

이에 현재까지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이호성 네 소며 살인사건’이 재조명되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이호성은 과연 누구인가?

1967년생인 이호성은 대한민국의 전직 야구 선수이자 연쇄 살인범으로, 학생 야구선수로는 국가 대표로 출전하기도 하였고, KBO 리그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로 주로 외야수로 활약했다.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원이 된 이후 연세대학교를 거쳐 24살 때인 1990년, 정식 야구선수로 데뷔한 이호성은 대학 재학 중에는 야구부 주전이었고, 국가대표 야구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2001년까지는 해태 타이거즈에서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KIA 타이거즈에서 활동하였으며, 2001년 4월부터는 프로팀 코치를 맡은 적도 있었다.

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네 번이나 우승하는 데 일조하여 우승 주역으로 현역 선수로 활동할 당시 해태(KIA 전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예식장 사업과 경마장 사업의 실패와 사기로 인한 빚에 시달리면서 2008년 2월에 내연녀 김연숙과 그의 딸 정모 양 세 자매를 둔기로 살해한 뒤 전라남도 화순군 동면의 모 교회 공동묘지 야산에 암매장했다가, 용의자로 수사를 받던 중 서울 한강 변에서 투신자살로 익사하였다.

방송에 소개된 피해자 김씨는 실종되기 전 정기예금 1억 7,000만원을 해지하고 이 돈을 현금으로 찾은 뒤 은행 5곳에 분산 예치시켰다. 그리고 실종 당일인 18일 오전에는 분산예치 했던 예금을 모두 현금으로 다시 인출했다.

경찰은 김씨의 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된 1억 7,000만원이 이호성에게 전달됐으며 이씨의 범행동기가 금전 문제로 인한 단순한 경제적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하지만 이호성은 이미 270억원으로 추정되는 빚을 지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 밖에 3년 전 실종된 동업자, 이호성과의 관련성이 제기됐는데, 이는 네 모녀 실종 사건 발생 이틀 뒤인 2월 20일 피해자 김씨의 차량을 아파트에 두고 간 인물이 건장한 이호성과는 다른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보여 용의자가 이호성인지 아닌지에 대한 미스터리는 여전히 미궁 속에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