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흉부외과' 공식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드라마 ‘흉부외과’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고수와 서지혜의 각오가 남다르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극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조영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수, 엄기준, 서지혜, 김예원과 조영광 감독이 참석했다.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피고인’의 조영광 감독과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고수는 극 중 의사로서 신념과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상황 사이에서 갈등하는 태산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 역을 맡았으며 서지혜는 극 중 선천적인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의사이자, 병원 이사장의 딸인 윤수연 역을 맡았다.

고수는 “몇 번 제안 받은 적은 있지만, 메디컬 드라마는 이번에 처음이다. 지금은 건강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메디컬 장르가 눈에 들어오더라”며 “‘흉부외과’ 대본을 재밌게 봤다. 다음이 궁금해지는 대본은 오랜만이었다. 오랜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매회 기대하고 보셔도 좋을 거 같다”며 드라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의사 역할을 처음 하는 고수는 이를 위해 “오랜만에 공부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몸을 먼저 알아야 할 거 같아서, 집에 인체 모형도를 샀다. 그걸 보고 맞춰보기도 하고, 자문 선생님의 말씀에 도움을 많이 받는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주인공 서지혜도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서지혜는 “처음에 대본을 받고 읽었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금방 읽었다. 그만큼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 ‘이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의학 드라마도 의사 역할도 처음인데, 어려우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전 작품에서 판타지 같은 역할을 하다 보니, 현실적인 인물을 해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다. 결정적으로 ‘피고인’ 팀의 기대작이란 사실에, 또 드라마 ‘49일’을 함께 했던 조영광 감독님이라 믿었다”라고 ‘흉부외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흉부외과’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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