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평양사진 공동취재단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단이 옥류관 냉면에 대해 극찬하며 다양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

이날 평양냉면을 두고 김 위원장은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하는 등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김일성 주석이 생전에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들쭉술을 권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의 맛의 극대치"라고 극찬했고, 차범근 전 감독은 "굉장히 깊은 맛이 있다. 약간 싱거운 듯 하면서도 음미해보면 깊은 맛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코는 "면의 식감도 다르고, 식초와 겨자와 함께 넣는 특별한 소스로 인해 맛이 많이 달라졌다. 살짝 매콤한데, 대단히 맛있다"고 호평했다.

그 밖에 차 전 감독은 "평양에 처음 와 평양냉면을 먹어봤다. 고대하고 왔는데 저는 (한국) 우래옥에서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다섯 번째 먹을 때까지 냉면 맛을 몰랐다가 그 이후부터 맛을 알았다"며 "(옥류관 평양냉면은) 굉장히 깊은 맛은 있는데 한국에 익숙해서 그런지 약간 싱겁다는 느낌이 있다. 또 음미해보면 깊은 맛은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옥류관은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평양냉면 전문 식당으로,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수석주방장이 판문점 북쪽 지역 통일각에 설치한 옥류관 제면기에서 직접 면을 뽑아 회담장 만찬에 평양냉면을 내놓으며 당시에도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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