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 대표단에 불교계 인사로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 스님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포함돼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는 특별수행원 명단에, 불교계 인사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스님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원택스님과 이기흥 회장은 2박 3일의 평양 방문 일정동안, 각각 불교계와 체육계를 대표해 북한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원택스님은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문제 진전 등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두 정상이 원활한 논의를 진행하면 불교 등 종교계를 포함한 민간 부분에서도 자연스럽게 교류의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 기간 동안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등 북측 불교계 이외에도 다양한 북한 측 인사들과 논의하는 시간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그동안 주춤했던 남북 불교 교류 사업이 활기를 띨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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