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스웨덴에서 췌장암 1~2기에 진단이 가능한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IT 기업인 애플의 창업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11년 10월 사망했다.

당시 해외 언론들은 그의 사망원인에 대해 오랜 지병이었던 췌장암을 지목했다. 정확한 병명은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으로 이 병은 췌장에 있는 신경전달물질에 종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잡스는 앞서 2004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호르몬 이상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한편, 스웨덴 룬드대학병원 암센터 칼 보레베크 박사 연구팀은 1~2기 췌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2기 췌장암은 수술 치료 성공이 가능한 단계로 분류된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임상종양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스웨덴·미국의 췌장암 환자들로부터 종양조직을 채취하고, 수백 가지 항체 중 췌장암과 관련이 있는 29가지 표지를 선별했는데 정확도는 96%로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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