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7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워터파크에서 열린 음악축제 도중 성인 7명이 사망했다고 베트남 뉴스 등 현지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약물을 과다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 7명이 사망했다고 베트남 뉴스 등 현지 언론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관리에 따르면 전날 밤 하노이 서호 워터파크에서 열린 전자음악 축제 '트립 투 더 문'에 참여했던 젊은이 12명이 심정지 또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 왔고,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그 중 7명은 사망, 나머지 5명은 여전히 혼수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워터파크를 잠정 폐쇄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도 진행했는데, 약물 검사 결과 사망자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고 약물 과다 복용이 사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워터파크에서 '웃음을 유발하는 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와 마약류가 들어 있는 풍선도 수거해 조사중이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에 따라 자세히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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