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최근 감금설과 실종설, 사망설까지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 배우 판빙빙의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대만 빈과일보는 홍콩 빈과일보를 인용, 판빙빙은 어떠한 소식도 발표해서는 안 되고 외부와 접촉해서도 안 되며 조사 후 자신의 유죄여부를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조용히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판빙빙이 이중계약에 따른 탈세 혐의를 받고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 아니다'라는 지목을 당했다면서 중국 매체가 그의 재산증식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우선 천문학적 개런티를 받은 뒤 사무실을 설립해 세금 폭탄을 피하고 또 해외 부동산에 투자했다. 그는 대략 캐나다에서만 7개 대학교 근처 부동산을 매입해 매년 14%의 수익을 올렸으며 해외투자 전체 수익도 20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행동은 ‘부의 균등’, ‘사치 금지’라는 중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매우 어긋나는 것으로 정부의 타겟이 된 것이었다.

또한 빈과일보는 최근에 나온 중국 사회과학원의 '중국 영화계 스타 사회책임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그가 0점으로 꼴찌를 했다면서 이에 따라 그는 재산만 있고 사회적 공헌이 없는 연예인으로 정부에 비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5월 출연료를 부풀리기 위해 이중계약서를 작성, 탈세 의혹으로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진 뒤 행방이 묘연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판빙빙으로 추측되는 여성이 수갑과 족쇄에 묶인 채 중국 공안 사이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를 판빙빙의 최근 모습으로 추측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사진이 합성일 가능성도 있어 진위여부 논란도 이어졌지만 밝혀진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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