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오빠의 사망 소식을 밝힌 배우 허영란(38)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글을 삭제했다.

허영란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대신 우리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우리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우리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되어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다”라며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우리 오빠 사랑해”라고 슬픔을 표했다.

그러나 지나진 관심 탓이었을까. 허영란은 현재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몇몇 네티즌들은 오빠가 죽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허영란은 앞서 게재한 글 까지 삭제한 상태.

한편 허영란은 1996년 MBC 드라마 ‘나’ 출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드라마 ‘서동요’, ‘누나’, ‘두근두근 달콤’, ‘아임쏘리 강남구’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동갑내기 배우 김기환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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