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필리핀 북부지역 루손 섬에 이른바 ‘슈퍼태풍’이라 불리는 ‘망쿳’이 상륙했다.

15일(현지시각) 새벽 1시30분께 루손 섬의 카가안주 해안에 상륙한 ‘망쿳’은 최소 시속 285km의 무서운 속도로 돌풍을 동반하며 비를 뿌리고 있다.

강한 비바람으로 건물이 파손되고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항공기 50여 편과 선박 운항이 전면 중단되며 5천여 명이 항구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재난 당국은 ‘망쿳’ 영향권에 520만 명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 해안가 저지대와 섬주민 82만 4천명에 대피령을 내렸다.

한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망쿳’을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에 상당한 규모인 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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