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 스티브잡스 투병 과정 모습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췌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췌장암으로 운명한 달리한 유명인들과 극복한 사례 등이 눈길을 끈다.

췌장암으로 생을 마친 대표적인 사람들은 애플의 창업자이자 스티븐잡스, 성악가 파바로티, 영화배우 패트릭스웨이지, 국내 배우로는 진도희, 탤런트 김영애, 탤런트 김주승 등이 있다.

췌장암은 발병률은 다른 암들이 비하면 높지는 않아 전체 암 중에는 2.4%를 차지하지만 대부분의 환자(80-90%)는 이미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시기를 놓쳐 ‘한번 걸리면 죽는 암’으로 유명하다.

이는 췌장암은 주변 림프절이나 간 등으로 전이를 잘 하며,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나 장기 등일 많기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암을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인데,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을 한다면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

▲ 사진출처: SBS '좋은아침'

실제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해 극복한 사례로는 개그우먼 배연정이 손꼽힌다.

과거 배연정은 SBS '좋은아침'에 출연, "나는 갱년기가 극심할 때 췌장염 수술까지 했다"며 "다행히 암은 아니었지만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배연정은 "췌장 대부분을 잘라내고 보니 부작용으로 인슐린에 문제가 생기면서 당뇨병을 앓게 됐다"며 "갱년기 증상이 심해서 몸도 마음도 힘든데, 췌장염에 당뇨병까지 세 가지 큰 병이 한꺼번에 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배연정은 “인슐린 투약과 식단 조절로 건강을 되찾았다”며 "소 잃고 외양간을 아주 잘 고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췌장은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기타 다른 암에 비해서 암 전 단계 병변도 뚜렷하지 않아 실제로 조기 발견이 말처럼 쉽지 않지만 복부통증이 느껴지거나, 환자의 나이가 고령일 경우, 혹은 오래된 당뇨병, 유전적 요인이 있을 때에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50세 이상으로 급격한 체중 감소나 원인 모를 상복부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췌장암을 고려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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