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천안에서 솔벤트가 하천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7시께 충남 천안시 성남면에 위치한 공장에서 휘발성 물질 솔벤트가 대흥천으로 유출됐다.

해당 업체는 수위 조정 센서 고장으로 100l에 달하는 솔벤트가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인근 마을 주민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하천 주변에서 물고기 수십 마리와 너구리 등이 죽은 채 발견됐다.

천안시는 해당 업체를 물 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벤트는 타이어 혼합에 필요한 휘발성 액체 화학물질로, 호흡을 통해 사람의 몸으로 쉽게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성 화학물질인 솔벤트는 신경계 질환, 호흡기계질환 등 많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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