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불거진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김부선은 취재진 앞에서 “저를 사랑해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신 여러분, 사건에 관심 가져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된 사건에 대하여 피고발인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라며 “그동안 변호사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시면 강용석 변호사에게 질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피고발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도지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저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이곳 분당경찰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자로 재임하며 관할했던 경찰서”라며 “성남 지역 경찰서와 경찰서 직원, 조폭 운영회사, 이재명 지사와의 커넥션이 언론 등에 의해 밝혀진 적도 있다. 분당경찰서가 중요한 사건에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에서 고소인으로서 당당히 조사에 응하고 이재명에 대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와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부선은 지난달 22일 '이재명 스캔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진술을 거부하고 30분만에 귀가했고, 이후 강용석을 변호사로 선임해 동행 출석했다.

앞서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 6월 김 전 의원과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으며 바른미래당은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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