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트로트 열공 중, 출연하고 싶은 꿈의 무대는 ‘가요무대’
추가열‧서지오 섞은 가수 되고파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트로트계의 기대주’ 구수경이 정통 트로트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수경은 ‘제12회 현인가요제’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등 다수의 가요제에서 대상을 휩쓸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최근 정규 1집 앨범 ‘청실홍실’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트로트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인인 구수경에게 가장 욕심나는 무대는 바로 KBS1 ‘가요무대’. 구수경은 “‘가요무대’는 전통 트로트 무대를 많이 해 꼭 나가고 싶다. 같이 라디오, 방송, 행사를 했던 동료들이 ‘가요무대’에 나간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고 밝혔다.

구수경은 ‘가요무대’를 바이블 삼아 공부 중이다. 구수경은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트로트 전향 후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 어떤 노래를 주로 하는지 제목도 적어두고 출연한 분들의 의상, 제스처, 인사 등을 공부하듯이 꼼꼼히 보고 있다. 알아둬야 전통 트로트 가수로 인정받을 것 같다”고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구수경은 “트로트를 공부하며 판소리나 국악 쪽에도 관심이 생겼다. 공통된 창법들이 있어서 배워보고 싶은 분야다”고 덧붙였다.

 

처음부터 구수경이 트로트 장르에 도전했던 것은 아니다. 구수경은 “어렸을 때는 트로트 장르를 잘 접해보지 못했다. 아이돌보다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다녔다”며 “최종 목적지가 트로트가 된 거지 아이돌이 안 돼서 트로트를 한 것은 아니다. 노래를 계속하고 싶어서 어떻게 오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트로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속사 대표님과 20살 때 인연이 닿아 그때부터 트로트 권유를 받았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실용음악 보컬을 전공하고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을 때도 트레이너들에게 ‘뽕끼’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본격적으로 트로트 시장에 나선 구수경의 정규 1집 ‘청실홍실’의 타이틀곡 ‘청실홍실’은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화제가 됐다. ‘청실홍실’ 뿐 아니라 추가열과의 듀엣 곡 ‘Home’도 각종 방송과 라디오에서 좋은 반응이 나고 있다는 후문.

여러 장르의 음악을 폭넓게 소화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추가열과 당당하고 파워풀한 모습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걸크러시 서지오를 섞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구수경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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