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대서양에서 발생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해안으로 향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플로렌스'가 지난 1989년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강타한 '휴고' 이후 25년여 만에 이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13일 밤이나 14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주에 이어 메릴랜드, 조지아주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170만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주민들의 대피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남동부 주요 공항을 중심으로 1천 편이 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고, 강과 저지대에는 폭우로 인한 홍수나 정전 피해 역시 우려되고 있다.

한편, 미 연방재난안전청은 "살짝 비껴가는 펀치가 아니다"라면서 "여러분이 알고 있던 폭풍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보이는 대서양 상공의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모습은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무시무시한 파워가 한 눈에 그려져 이번 초강력 사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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