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KBS2 live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손흥민이 화려한 개인기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 칠레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해법을 찾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이 가운데서 손흥민은 많지 않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공을 잡을 때마다 특유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칠레 수비를 위협해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후반 2분 보여준 개인기는 국내 팬들을 비롯해 유럽에서까지 화제가 될 정도로 압권이었다. 
손흥민은 아르투로 비달과 디에고 발데스가 동시에 압박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개인기로 칠레 선수들을 제친 뒤, 패스를 연결했다. 
앞서 발데스가 경기 전 인종차별 제스처로 물의를 빚었던 선수였기 때문에 축구팬들은 더욱 통쾌한 심정으로 환호했다.
이 같은 개인기는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며, 유럽 축구게임 전문매체 '풋헤드'는 손흥민의 개인기 영상을 게재한 뒤 "손흥민이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한 발데스를 상대로 개인기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이 선보인 개인기는 힐 패스(heel pass)로 축구에서 발꿈치로 하는 패스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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