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배현진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도 높게 비난한 가운데, 과거 배현진 후보가 송파을 보궐선거에서 낙선 후 밝힌 소감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배현진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선거에 대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배 대변인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 직전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매일 아침 주민들께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인사를 드렸다”며 “출근하는 길, 학교 가는 길, 분주히 발걸음을 재촉하면서도 제가 건네는 인사를 마다하지 않고 맞아주신 우리 송파 주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가족 같은 따뜻함으로 사랑과 격려 보내주신 송파 주민들께 그 감사 꼭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홍준표 키즈로 주목받던 배현진 대변인은 서울 송파구을 선거 개표 결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54.4%에 뒤처지는 2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낙선했다.

한편, 지난 10일 배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돼지들도 우려 한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그는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한다”며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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