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국내에 3년 만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 MERS-CoV)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아직 정확한 전파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낙타와 접촉하거나 낙타유를 마시면 감염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확진자와의 직접⋅간접 접촉 통해 감염되고 주로 비말(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

메르스의 증상으로는 고열의 발열과 함께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이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있다. 일반적으로 림프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이 흔히 관찰되고, 잠복기는 2~14일이다.

특히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메르스에 감염되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으며 치사율은 약 30%정도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 하고, 기침할 때 입을 꼭 가려야한다. 또한 중동 여행자는 낙타와 접촉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5월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7개월 동안 확산되는 과정에서 총 186명이 감염됐으며 3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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