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이육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04년 태어나 1944년 사망한 이육사는 강렬한 민족의식을 갖추고 일찍부터 각종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해 항일투쟁의 불꽃을 피웠다. 이후 생애 후반에는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하며 여러 시를 남겼다.

특히, 대표작인 ‘광야’에는 대한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염원하는 시어로 가득 차 있다. 1945년 12월 17일자 자유신문에 발표된 이 시에 대하여 평론가 김용직은 “민족의식을 바탕으로 한 가운데 유례가 없을 정도로 든든한 구조를 가진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청포도’, ‘절정’, ‘황혼’ 등의 작품에서도 암울한 식민 시대를 살아야하는 고통스런 현실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려져있다.

이육사는 1944년 4월 충칭과 옌안에 가서 무기를 들여와 일제와 싸우고자 했지만 체포돼 베이징으로 압송됐고 현지의 일본영사관 감옥에서 갖은 고문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한편, 지난 8일 KBS1TV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가수 김동완이 저항시인 이육사의 유일한 친필 원고인 ‘편복’을 소개했다. 집필 당시 발표되지 못한 ‘편복’은 광복 후인 1956년 육사시집에 실리며 세상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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