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중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적도 기니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한 적도 기니 선수 에릭 무삼바니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무삼바니는 트렁크 수영복을 입어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몸에 달라붙는 레오타드형 수영복을 입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무삼바니는 ‘개헤엄’을 치며 앞으로 나아가 지켜보는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함께 경기에 임한 2명의 선수들이 부정출발로 실격되는 바람에 혼자 레이스를 펼친 무삼바니는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나, 관객들은 그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며 기립박수를 쳤다고 한다. 그의 100m 수영기록은 1분52초72였다.

한편 적도 기니는 아프리카 서부dp 위치한 공화국으로, 정식 국호는 적도 기니 공화국(Republic of Equatorial Guinea)이다. 인구는 2015년 기준 74만743명, 수도는 말라보(Malab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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