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9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가수 남진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수많은 히트곡 중 남진이 뽑은 1위 노래가 다시금 화제다.

남진은 지난 6월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생곡 1위로 ‘님과 함께’를 꼽았다.

당시 남진은 '님과 함께'에 대해 "까딱하면 다른 사람이 부를 뻔했다. 당시는 영화 촬영도 했고, 여러 가지 촬영이 너무 많은 시기였다. 게다가 가끔 시간이 나면 데이트도 해야했다. 그런데 보너스 준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님과 함께'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남진은 "가서 듣자마자 미안합니다 사과했다. 다음 날 바로 녹음했다. 하루만 지났어도 다른 사람한테 갔을 거다. 그 때가 산업화 시대라서 돈 벌어 고향집에 내려가서 좋은 집 짓고 살고 싶다는 가사가 통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한 1999년 발표된 ‘둥지’도 인생곡으로 꼽았다. 남진은 "그때 3년동안 준비한 10곡이 있었다. 더 이상 곡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그런데 노래를 듣자마자 너무 좋더라. 급하게 녹음실을 잡고 녹음 했다"고 전했다.

또한 ‘둥지’가 잘 될거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던 남진의 생각과는 달리 발매 초반에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전했다.

남진은 "반응이 정말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니까 계속 하고 싶었다. 그래서 1년 동안 했는데, 그 뒤로 정말 무섭게 반응이 오더라"고 당시 곡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남진이 출연하는 ‘전국노래자랑’은 9일 오후 12시 10분 경북 봉화군 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초대가수로는 남진 외에도 김혜연, 정일송, 정해진, 손희주가 무대에 오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