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동수당 홈페이지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9월 21일에 첫 지급되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아동이 2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기준 아동수당 신청자는 222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청 대상 아동이 243만명 가량인 점에 비춰볼 때, 신청률은 91.6%다.

복지부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일부 고소득층이 신청하더라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게 뻔하다고 예상해 아예 신청 자체를 하지 않거나 소득과 재산 노출을 우려해 신청을 꺼리는 것으로 해석했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으로,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된다.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

지급되는 연령 기준은 만 6세 미만으로 이번 달에 지급되는 첫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 까지이며,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한다.

아동수당은 부모나 보호자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 앱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기준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9월분부터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동수당의 지급일은 매달 25일이지만 9월에는 주말과 추석연휴가 겹쳐 21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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