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최강욱 변호사가 임명된 가운데,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5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의 최강욱 변호사가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최 변호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4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국방부 고등검찰부 부장 등으로 근무했으며 2005년 전역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했다. 당시 최 변호사는 군 인권을 위한 군사법연구회라는 학회를 만들어 후배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와 활동했다.

최근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종호 전 공직기강비서관(56)의 후임 자리다. 최 변호사는 최근까지 팟캐스트, 채널A '외부자들' KBS 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 KBS1 '저널리즘 토크쇼J'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 놀랍다"라며 "어떻게 이렇게 잘 찾아서 구석구석 찔러 넣을까. 도대체 이 세력들은 어찌 보면 거대한 경제공동체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더 문제는 심각하게 좌편향되어있다는 것"이라며 "아마도 권력핵심부 즉 청와대와 그 주변은 심각하게 좌편향 된 낙하산이니 이 정부의 노선이 거기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 가치와는 매우 동떨어져있으니 시장경제질서나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반헌법적, 전체주의적, 권위주의적 정책이 마구 추진되는 것이다. (권력 핵심부가 아닌 곳의 낙하산은 핵심세력이 아닌 비주류 달래기 차원에서 많이 쓰이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전대협 의장 출신 임종석 비서실장, 비서관, 행정관, 시장,구청장, 군수, 각종 위원회 추천위원, 공공기관 기관장까지. 전대협, 민변, 민노, 전교조, 사노맹, 참여연대 인맥들. 이제 심지어 통합진보당 인맥까지. 이런 지경이라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 같은 권위주의 우파 인맥은 별것도 아니었단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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