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화제다.

5일 오전 평양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9시 44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오전 9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를 만났다. 오전 9시33분쯤 평양 고려호텔 38층에 위치한 미팅룸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 위원장 간 환담을 39분간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20분 정도만 참석한 뒤 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이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아직까지 정확한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가 밝힌 특사단 방북 목적은 ▲남북정상회담 일정 및 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등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북 특사단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거의 ‘모른다’는 대답을 반복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방북특사단은 오늘 김 위원장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사단은 만찬 뒤 출발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방북 결과 브리핑은 내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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