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정부가 경기도에 ‘미니 신도시급’ 신규 택지 마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이미 확정된 14곳 외에 신규 공공택지 30곳을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경기도 지역 내 후보지 8곳이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창현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곳의 신규 택지 후보지는 상세한 지역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산 2곳과 과천, 광명, 의정부, 시흥, 의왕, 성남 등이 포함됐다.

현재 정부가 안산시 74만5000㎡ 부지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에 들어갔고 광명·의정부·시흥·성남·의왕 부지는 지난 6∼8월 지구지정 제안이 들어간 상태다. 나머지 안산 162만3000㎡와 과천 부지는 지자체에 지구지정 제안을 할 계획이다. 두 지역에서 각각 9000가구, 71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과천은 과천동, 주암동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인 8곳까지 합하면 경기도에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는 모두 20곳으로 9만6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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