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의 연봉이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트남 매체 ‘징’과 ‘골닷컴’ 등 다수의 매체들은 5일 박 감독의 연봉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에 비해 8배 가량 적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라이프 스포츠’를 인용해 2만2000달러(2450만원)에 불과한 월봉을 받는 박항서 감독이 인근 국가들 사령탑에 비해 턱없이 낮은 연봉에도 대회마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연봉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이어 동남아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가운데 4위에 위치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의 스페인 출신 루이스 밀라 감독은 월봉으로 16만 달러(1억7800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세르비아 출신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은 월봉으로 10만 달러(1억1170만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결승에 진출시키며 국가 주석으로부터 3급 노동훈장을 받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사령탑을 맡았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112위인 약체 베트남을 불과 3개월 만에 놀라운 성적으로 이끌었으며 이번 2018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