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대부분의 노인들에게 나는 일명 ‘노인냄새’를 가령취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신체는 노화하고 노네날이라는 성분이 원인으로 신체 지질에 증가하는 지방산, 9-헥사데센산이 산화하고 분해되면서 생성되게 되는데, 노화에 따른 각종 대사 기능 저하로 체외로 배출되어야 할 각종 노폐물이 축적되는 것이 큰 이유로 꼽힌다.

젊은 시기에는 신진대사가 원활해 체내의 배출 대사가 활발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대사가 떨어지는 것은 막을 수 없고 또한 후각 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스스로는 잘 못느끼는 경우도 많다.

이에 주면 사람들인 가족과 지인들은 고통을 느끼는 반면, 자신이 지각하지 못한 사이에 무언가 불편한 분위기가 감지되거나 지적을 받게 되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우울증이나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가령취를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우선 인체에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대사기능이 저하되므로 미네랄 워터나 카테킨 성분이 풍부해산화를 방지하는 녹차 등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샤워를 자주 해야 하고 머리를 최소 이틀에 한번 감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귀 뒷부분을 신경써서 씻어내면 체취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샤워나 입욕을 할 때 노네날 제거를 돕는 안티노네날 성분 클렌제를 이용하거나 녹차티백 등을 간단히 우려내 입욕하면 세정효과가 높아지는 것도 팁.

우울증 등 정신건강과 뼈의 건강을 책임지는 골밀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권유되는 산책도 좋은 방법이다. 햇볕에 들어있는 적외선과 자외선에는 살균효과가 있어서 노인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되며, 적당한 운동은 지방산을 에너지로 만들어 산화 노폐물 생성을 줄일 수 있다.

그 밖에 신체를 햇볕에 적정 시간 노출하면 노년 건강의 필수 성분인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해 가장 좋은 밥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밖에 순면 소재의 속옷을 선택하거나, 기름기가 많거나 간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수분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육류를 줄이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첫 번째로 지켜야 할 항목이다.

그 밖에 양치시 혀 클리너를 사용하고 틀니 세척과 위생에 신경쓰며 금연은 물론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하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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