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한국 남자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이 나와 꽃다발과 축하를 전했으며 정몽규 축구협회장 역시 공항을 찾아 대표팀을 격려했다.

앞서 김학범호는 '2018 아시안게임'에서 수차례 위기를 넘기며 결승에 올라 일본과의 연장 혈투 끝에 2-1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은 대회 2연패로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5번째 금메달을 기록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와의 2차전을 1-2로 지면서 예상치 못한 패배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김학범호는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연달아 꺾어 결승에 진출했고 일본을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등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대표팀 20명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됐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얻었다. 성원해준 축구팬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일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는 볼 수 없다'고 메시지를 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장 손흥민은 "축구를 하며 처음 우승했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팬들 도움이 없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팀에서 자리를 오래 비웠다. 축하 인사를 보내준 동료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소속팀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날 귀국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참가해 9월 A매치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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