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판빙빙 인스타그램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 매체 뉴스비저는 2일(현지시간) 판빙빙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LA월드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일 미국 LA 월드저널은 판빙빙이 주재원 비자인 L1비자를 정치 망명자를 위한 비자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를 최근 LA에서 목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망명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홍콩의 연예 매체 애플 데일리는 그를 LA에서 목격했다는 이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판빙빙의 망명신청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그거 중국에서 세금포탈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것이 유력한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지난 6월 처음 제기됐다. 중국 국영방송 CCTV의 토크쇼 진행자 추이융위안은 웨이보에 “판빙빙이 4일간의 출연료로 6000만위안(약 100억원)을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로 이를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판빙빙은 이런 주장에 대해 즉각 부인했었다.

판빙빙은 지난달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성룡에 이어 중국 연예인 최고 수익 2위에 오른 판빙빙은 중국 공안의 타깃이 되면서 사면초가에 처했다. 최근 중국 국가세무총국이 나서 판빙빙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81년생인 판빙빙은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해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지난해 4500만달러(약 500억원)을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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