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골키퍼 조현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아 화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과의 혈투 끝에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2연패, 아시안게임 통상 5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축구 유튜브 채널 ‘슛 포 러브(Shoot for love)’는 페이스북에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데 헤아는 이 게시물에 “조현우와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조현우는 한 축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비드 데 헤아에게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냈고 이에 데 헤아 역시 영상편지를 통해 “당신과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당신은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당신의 커리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 등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태극전사 20명은 모두 병역혜택을 받게 돼 축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조현우는 대구FC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이며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신들린 선방을 선보이며 '대구 데 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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