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인의 체포와 장기 구금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있기 때문으로, 앞서 미 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9월 1일부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했다.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이제 북한을 방문하려는 이들은 특별 승인을 받지 않는 이상 북한으로 향하거나 입국하며 경유하는데 미국 여권을 사용할 수 없다. 

또 특별 승인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가능하며, 북한 방문을 승인 받은 이들은 유서와 보험 수혜자 지정, 위임장까지 작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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