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에 출전한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와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가 끝내 중국의 벽에 부딪히며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1일 전지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중국 천멍에 0-4(7-11 7-11 6-11 4-11)로 패했다. 전지희는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도 중국에 패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게 됐다.

대결 상대였던 천멍은 세계랭킹 3위로 대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1세트에 먼저 3점을 내준 전지희는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한 채 결국 패배했다.

이상수 역시 세계랭킹 1위인 중국 판전둥에게 세트 스코어 10-4로 패하면서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편, 전지희는 중국 출신으로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15세까지만 해도 중국 차세대 기대주였다. 2007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전지희는 귀화 이유에 대해 “중국에 탁구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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