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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징역 14년 "발음 틀렸지만 또렷한 한국어로 최후 진술"
이은경 기자  |  elaine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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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9  2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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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14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강승준) 심리로 29일 열린 항소심 결심 재판에서 신 회장은 "국가 경제와 그룹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신 회장은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금 명목으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70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 2000억원대 탈세·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 회장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뇌물로 준 혐의에 대해 "누가 보더라도 이상하고 부당한 요구를 받으면 거절할 명분이라도 있겠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선수 육성 위한 요청이었고, 요청받은 재단도 저희 그룹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이미 출연했던 공식 재단이었기떄문에 그 재단에 사익 추구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청탁 대상으로 지적한 롯데타워 면세점 특허권 관련 문제는 "(많은) 현안 중 하나에 불과하고 그룹 매출의 0.7%밖에 안되는 것으로 중요한 현안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몇 차례 발음은 틀렸지만 신 회장은 또렷한 한국어로 약 10분간 최후 진술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은 한국 롯데 경영의 전반을 책임지는 회장으로서 회사 이익을 저버리고 총수 일가의 사익을 우선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신 회장에게 징역형뿐 아니라 벌금 1000억원, 추징금 70억원을 선고해달라고 검찰은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구속 만기일(10월 12일) 1주일 전인 10월 5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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