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 뉴스 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직화 구이’로 고기를 매달 두세 번 이상 먹으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8일 KBS 뉴스는 고기를 불 위에 직접 놓고 굽는 ‘직화 구이’로 고기를 자주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여성 5천여 명을 평균 9년 반 정도 관찰한 결과 72명에게서 유방암이 발견됐다. 

위험 요인별로 분석해보니 ‘직화 구이식’ 육류를 한 달 두세 차례 이상 먹는 여성이 한 달 1차례 이하로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1.8배 높았으며 폐경 이후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최대 3배까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육류를 가열할 때 발생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같은 다량의 유해물질들이 유전자 변이나 여성호르몬 대사 이상을 가져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보도에서 의료진은 직화 구이로 육류를 자주 먹는 것을 피하고 삶거나 찌는 등 낮은 온도로 조리해 먹는게 유방암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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