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보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심 재판에서 원심보다 가중된 형량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문석 판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형사합의 4부 김문석 부장판사는 1심에서는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이 선고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5년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김문석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이 항소를 포기하고 재판 출석을 거부했음에도 국선변호인들이 제출한 자료의 대부분을 증거로 채택, 내용을 검토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해주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을 맡은 김문석(59, 사법연수원 13기) 부장판사는 민사·형사·행정 등 모든 분야의 실무와 이론에 능통한 정통 법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과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판결을 선고하기도 했다. 또한 뇌물죄에 특히 엄격하게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이날 재판을 방청한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62), 안종범(59)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모욕적인 재판이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을 내리고 재판장을 나서면서 잠시 멈춰 서 방청석 쪽을 바라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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