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스1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황의조와 이승우의 골로 아시안게임 8강 진출이 무산된 이란이 상대 공격수의 비범한 기량을 솔직하게 인정해 눈길을 끈다.

이란 뉴스통신사 ‘신눈눈’은 “이승우 골은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몹시 사나운 기세와 치열함의 산물이었다”라면서 “2018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 임한 한국과 이란의 역량 차이를 보여줬다”라고 정의했다.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한국은 이란을 2-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전반에 터진 황의조의 골로 앞서있던 우리 대표팀은 후반 10분 이승우의 골로 2-0으로 이란을 리드했다.

이승우는 공이 높게 솟구친 경합 상황에서 낙하하는 공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1명을 제치고 슛 기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비 2명을 개인의 역량으로 제쳤다.

‘신눈눈’은 “이란의 태만과 실수 역시 ‘이승우 골’ 허용을 초래했다”라고 분석하면서 “한국 수비를 이란이 제대로 무너뜨리지 못하여 2018아시안게임 16강전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승우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망주상의 주인공이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19세 이하 챔피언스리그에 해당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9경기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8월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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