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JTBC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해 관광객이 실종되고 정전, 시설물 피해 등도 속출했다.

지난 23일 오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정방폭포가 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바람에 흩날리며 역류하기까지해 충격을 줬다. 

이날 제주도내의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입장이 통제됐으며,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는 박모(23•여•서울)씨와 이모(31•제주)씨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져 현재까지 실종된 상태다.

해경, 소방대원, 경찰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태풍 솔릭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제주도 곳곳에서 정전도 발생해 23일 오전 5시 기준 총 4천 500여가구가 정전됐다.

그 밖에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사계리 해안도로도 월파 등으로 인해 이날 오후 8시부터 통행이 통제됐고, 간판이 강풍에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부러지는 일이 잇따라 현장 안전조치가 곳곳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제주에 오는 24일 아침까지 100∼250㎜,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 등은 400㎜ 이상 비가 더 내리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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