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배우 임채무가 운영하고 있는 놀이동산 ‘두리랜드’가 화제다.

1989년 문을 연 이 곳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위치한 놀이공원으로, 규모 3000평에 운행 중인 놀이기구만 10여 종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988년부터 임채무는 주변 부지를 조금씩 사들이기 시작해 약 13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여 놀이기구와 건물을 세웠다.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다리와 아시아에서 제일 길고 크다는 점폴린(점프하며 놀 수 있는 기구)도 설치했다.

심지어 두리랜드의 입장료는 전원 무료이며, 놀이기구는 대당 3000~4000원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꿈의 나라’를 방불케 했다.

앞서 임채무는 과거 한 방송에서 두리랜드를 만든 이유에 대해 "옛날에 촬영 왔다가 우연히 가족나들이 하는 모습을 봤는데 놀이 시설이 부족해 소외된 아이들을 봤다"며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을 텐데' 하는 생각에서 만들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또, 당시 "통장에 돈이 100만원도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빚이 수십억 원이라 아파트도 팔았다"며 "하지만 마음만은 부자"라며 웃음을 지어 감동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드라마 출연 등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놀이공원 운영을 해왔지만,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적자 규모가 점차 커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 지난 2006년에도 경영난에 시달려 3년간 문을 닫았던 적도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리노베이션과 오픈을 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선한 나눔과 순수한 꿈을 버리지 않은 임채무에게 네티즌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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