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기상청 제공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태풍 ‘솔릭’과 ‘시마론’에 이어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대중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 24일 오전 태풍 ‘솔릭’이 충북 지역에 상륙한 가운데,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7시께 옥천•영동 등 충북 남부지역을 지나 경북 북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태풍 ‘솔릭’은 내륙 지역에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됐고 이에 당초 우려했던 큰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고, 태풍 ‘시마론’ 역시 지난 23일 밤 일본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한 뒤 효고현과 오카야마현 등을 지나 24일 새벽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21호 태풍 ‘제비’. 제비는 한국이 제출한 태풍 이름 중 하나로,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 화원국이 각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 명칭이 순서대로 돌아가며 지어진다.

‘솔릭’과 ‘시마론’ 다음에는 ‘제비’의 순서인데, 이에 태풍 제비가 관심을 끈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ning Center)에서 주목하고 있는 태풍 후보가 될 만한 열대요란 수준으로, 만일 이 열대요란이 발전하면 21호 태풍이 되며, 이 태풍의 공식 이름은 우리나라가 제출한 ‘제비’가 될 예정이다.

또, 열대저기압으로 발전하더라도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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