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수영 국가대표 김혜진(24·전라북도체육회)이 중국 선수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SBS는 23일 김혜진이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평영 50m 예선에 대비한 연습 도중 중국 선수에게 폭행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김혜진과 중국 선수는 당시 같은 레인 앞뒤에서 훈련했는데, 앞에 가던 김혜진이 발동작에 중국 선수가 몇 차례 채였다는 것. 화가 난 중국 선수가 풀 밖으로 나와 김혜진을 두 차례 발로 걷어찬 것으로 대한체육회는 파악했다.

대한체육회는 가해자인 중국 선수의 신원과 구체적인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선수단에 공식 항의하고 해당 선수의 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혜진은 이날 폭행당한 직후 출전한 평영 50m 4조 예선에서 4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1994년생인 김혜진 선수는 전라북도 체육회 소속으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여자 수영 국가대표로 활약중이다.